주말에 동네 찬스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도전해 볼까? 하고 롯데월드타워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보게 된 무료전시인데 홍보를 너무 안 하는 거 같아서 저라도 홍보하고 싶어서 끄적여 볼까 해요.
앤디 리멘터 개인전 <THIS IS ANDY REMEMTER>
전시 장소: 넥스트뮤지엄
(넥스트뮤지엄은 에비뉴엘 말고 롯데월드몰 건물 2층에 있어요. 위치상으로는 자라 방향이 아니고 현재 공사 중인 코스 쪽 2층이니까 참고하세요~)
전시기간: 2023/08/18 ~ 2023/10/01 / 매일 10:30 ~ 22:00
티켓가격 무료
작가 소개
앤디 리멘터(ANDY REMENTER)는 페인팅, 드로잉, 회화, 코믹, 일러스트레이션, 벽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 작가라고 해요. 향인 미국 필리델피아에서 예술 대학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북부에서 2년 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이력을 쌓은 뒤 다시 미국으로 와서 회화 작가로 본격적인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초기 작품들은 깔끔하고 단정한 드로잉 위에 반듯한 면 채색이 특징이라면, 2016년부터는 작가 본인의 회화적인 시도를 위해 면에 명암을 넣기 시작하며 보다 풍성한 화풍을 지향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현재 많은 국제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뉴욕에서 설립된 Art Directors Club에서 Young Gun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Young Gun은 전 세계 젊은 창작자들이 탐내는 상이라고 하네요.)
그럼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이번 전시는 'Unveil the beauty of you', 'Share a happy moment with someone you love', 'Connet with nature' 이렇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무료전시인데 작품이 꽤 많아서 좋더라고요. 다만, '그녀'의 예술 작품 보는 눈이 높이 않아서 섹션별로 작품들이 크게 그 경계가 완전히 구분되는 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었어요. 뭐 그게 중요한가요? '그녀' 피셜 작품을 즐기는 게 중요하죠. 😄)
'Share a happy moment with someone you love' 섹션에서는 작품 속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미소를 짓고 있어,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작품들의 대부분은 회화 작품들로 위에서 소개한 2016년 이후 회화 화풍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다음은 'Unveil the beauty of you'와 'Connet with nature' 섹션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왔어요.
커튼 뒤에 숨어 뚱한 표정으로 서 있는 인물을 통해 그 반대로 관람자에게 숨지 말고 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라는 메시지 'Unveil the beauty of you'를 전달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식물이에요. 아니, 식물을 단순하면서도 청량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다니...
작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앤디 리멘터의 작품의 주요 키워드는 '일상의 행복'이에요. 일상에서 소홀히 여기기 쉬운 순간, 일상의 사물들을 작가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밝은 패턴으로 작품에 담아 관람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작품을 보고만 있어도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힐링이 되더라고요.
능력만 된다면 전시된 작품 모두 사고 싶었다는... 다행히 굿즈 중에 살 수 있는 가격의 굿즈들이 있어서 소소하게 작은 포스터 구매했답니다. 😅
작품을 보는 내내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서, 무료로 힐링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전시는 무조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웨이팅 걸어 놓고 뭐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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