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예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 근교 꽃밭 명소로 가볼까요?
연천 호로고루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호로고루는 삼국시대의 성곽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라고 해요. 2006년 1월 2일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었어요.
성벽의 전체 둘레는 성의 가장자리를 따라 재었을 때 약 400여 m이고, 그중 남벽은 161.9m, 북벽은 146m이며, 동벽은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이 93m이고 성 내부는 전체적으로 해발 22m, 성벽 최정상부는 30m 정도라고 하네요. 2006년 1월 2일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었다.
여기는 동벽인데, 성벽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성벽 위에 사람들 많은 거 보이시죠?
(드라마 ‘VIP’에도 나왔었나 봐요. 저도 봤던 드라마인데 왜 전 기억에 없는 걸까요?😅)
주차: 주차장 이용 가능 / 무료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주차 공간이 적당한 듯 하지만 적당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조금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주차장에서 차들이 많이 나오는 상태였고, 그래서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주차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 양 옆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답니다.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을 거 같으면 아예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오는 걸 추천드려요!!
‘그녀’가 이곳에 온 이유는 뭐다? 9월에 열리고 있는 축제 때문이죠!!
(그래서 문화유적은 과감히 패스했답니다. 사실 이곳에는 원본은 아니지만 북한에서 직접 모형으로 제작해 들어온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볼 정신이 없었어요. 호로고루 홍보관 옆으로 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꼭 보세요!)
통일바라기 축제
기간: 2022/9/9~ 2022/10/3
https://www.yeoncheon.go.kr/tour/contents.do?key=4947
통일바라기 축제
통일바라기 축제
www.yeoncheon.go.kr
통일바라기 축제는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문화축제로, 해바라기 축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벌써 7회를 맞이했네요.
해바라기가 개화하는 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짧은 기간 동안 (25일간) 열리고 있어요.
"해바라기는 9월 초에 보실 수 있다"라고 엄청 큼지막하게 안내판이 있어요. 저는 9월 셋째 주 주말에 갔으니 역시나 해바라기들이 많이 시들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실망하기는 이르답니다!!!

해바라기는 지고 있지만 바로 옆에서 코스모스 밭이 있어요.
다행히 코스모스는 활짝 피어 있는 상태예요. 해바라기가 시들어서 속상한 마음을 코스모스가 달래주네요.
현재 축제로 인해 정말 사람이 많아요. 여유롭게 호로고루도 둘러보고 싶었으나 그럴 여유가 없답니다. 정말 앞사람 따라 동벽 위에 올라가서 전경만 잠깐 보고 내려왔어요.
위에 서 본 풍경이에요.
해바라기 밭만큼이나 코스모스 밭도 넓어서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눈치게임을 잘하셔서 좋은 포토 타이밍을 잡아 보세요.
주차장 옆으로 지역 장터가 있긴 하지만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 한 잔 하기에는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조용하고 덜 붐비는 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절실했답니다.
카페 닛다
주소: 경기 양주시 남면 신암리 199-13
영업시간: 매주 10:3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연천 호로고루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서울로 오는 길이기도 하고, 오는 길에 감악산 출렁다리도 있어서 방문하기 괜찮은 위치였어요.
(단점은 연천 호로고루에서 가실 경우 도로의 좌측 편에 카페가 있다 보니 바로 좌회전이 안돼요;; 그래서 내비게이션은 엄청 돌아가는 길을 안내해준답니다. 그러면 너무 돌아가니까 팁을 드리면… 가는 길에 우측 편으로 부대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그 길로 잠깐 들어갔다가 돌아서 좌회전해서 올라가시면 돼요.)
무엇보다도 산 아래 위치한 대형 카페라 편안하게 카페를 즐길 수 있답니다.
‘그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닛다 시그니처 라떼’를 주문해보았어요.
닛다 시그니처 라떼는 너티 크림을 얹은 디카페인 라떼라고 해요.
특이하게 시그니처 커피가 ‘디카페인’이더라고요. 고소한 라떼 위에 적당히 달콤한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단숨에 마셨어요;;;
(오전에 이미 커피 한잔해서 커피는 당기지만 카페인은 섭취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의 마음과 같은 사람을 위한 배려?)
저는 음료만 마셨지만 디저트도 다양하답니다.
(카페 이곳저곳 구경하느라 디저트 사진이 없네요.😅)
가격은 조금 사악한 편이지만 요즘 웬만한 대형 카페 음료 가격이 다 사악하니 패스~
(음료 기준 대략 6,500원 이상이었어요. 닛다 시그니처 라떼는 9,800원이었답니다.)
2층에는 핑크뮬리존으로 꾸며 놓았어요. 특히, 2층에 테라스, 3층에 루프탑이 있어서 날씨 선선해지면 산멍하기 딱이겠죠?
3층에는 별관으로 가는 닛음다리가 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별관은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얼마 안 남은 9월 아직 해바라기를 보지 못했다 하시는 분들!! 서둘러서 연천 호로고루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한적한 카페에서 산멍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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