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룡미술관에 이어 조용히 제주에서 건축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한 곳 더 소개해 볼게요.
2024.01.12 - [Where to going/exciting - domestic] - 제주 가 볼만한 곳 - 이타미 준 수풍석뮤지엄 유동룡미술관
제주 가 볼만한 곳 - 이타미 준 수풍석뮤지엄 유동룡미술관
제주도에서 뻔한 박물관은 싫다. 시끌벅적한 관광지 말고 조용히 제주의 자연과 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건축 미술관 두 곳으로 가 볼까요? 수풍석뮤지엄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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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아마 화가 김창열이라고 하면 모를 수 있어도 물방울 그림 그린 화가라고 하면 '아, 그 작품!!'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맞아요. 화가 이름보다는 '물방울 작가'로 더 유명한 분이시죠? 그래서 어려움 없이 미술관 전시 작품에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그녀'도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고 화가가 누군지 이제야 알았답니다.😅)
관람 요금
대상 | 개인 | 단체 | 비고 |
성인 | 2,000원 | 1,400원 | 25세 이상 ~ 64세 이하 |
청소년 / 군인 | 1,000원 | 700원 | 13세 이상 ~ 24세 이하 |
어린이 | 500원 | 300원 | 7세 이상 ~ 12세 이하 |
영우아 / 노인 | 무료 | 무료 | 6세 이하 / 65세 이상 |
관람 시간: 09:00-18: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무
주차장 무료
* 도슨트: 11:00 / 13:30 / 15:30
김창열미술관은 예약 필수는 아니에요. 다행히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전시를 볼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하루 3번 도슨트가 있으니까 전시 해설과 함께 전시를 보고 싶다면 시간 맞춰 가면 되겠죠?
도슨트 시간을 놓쳤다면 김창열 화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미리 보고 가면 좋을 거예요.
그럼, 미술관으로 가 볼까요?
미술관 외관부터 범상치 않아요.
화가 김창열에게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는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작품들의 제목이 '회귀'이더라고요.
미술관도 하나의 물방울이 되어 인위를 자연으로 돌려 보낸다는 의미로 상공에서 볼 때 "回(돌아올 회)"를 형상화하여 건축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세 가지 테마로 김창열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물방울을 완성하기 전 뉴욕 생활 당시 작품들과 물방울을 완성한 이후 물방울 작품들, 그리고 물방울 작품들을 미디어로 만들어 상영하는 영상물을 볼 수 있어요.
'김창열과 뉴욕' 전시 작품들의 경우 화가의 시그니처인 물방울을 완성하기 전이라 다소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역시 추상화는...
우리가 아는 물방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서정적 전시' 전시실이에요. 계속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들어오는 입구와 전시실 가는 중간에 물방울 조형들도 볼 수 있어요. 역시나 작품이 공간과 어우러져 '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듯하네요.
그리고 전시를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중앙에 있는 중정에 분수를 삥 돌아 미술관 옥상으로 올라가면 김창열 화가도 만나 볼 수 있어요.
'그녀'의 한줄평: 다수의 물방울 작품들과 미술관 자체, 물방울 조형물 등 김창열 화가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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