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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o going/exciting - jeju

제주 가 볼만한 곳 - 이타미 준 수풍석뮤지엄 유동룡미술관

by smile2mh 2024. 1. 12.

제주도에서 뻔한 박물관은 싫다. 시끌벅적한 관광지 말고

조용히 제주의 자연과 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건축 미술관 두 곳으로 가 볼까요?

 

수풍석뮤지엄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79

수풍석뮤지엄은 실내 미술관이 아닌 유동룡 건축가 겸 예술가의 건축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실외 건축 미술관이에요. 특히, 한라산 중턱에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관람을 못 할 수도 있어요.

 

관람 요금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waterwindstonemuseum.co.kr/)

* 예약 당일 취소 또는 관람일 기준 4일 전: 100% 환불 / 관람일 기준 3일 전 ~ 1일 전: 50% 환불 / 관람일 당일: 환불 불가능

관람 요금이 조금 비싸서 환불 기준을 잘 확인해야 해요!!!

 

관람 시간

출처: 공식 홈페이지 ( https://waterwindstonemuseum.co.kr/)

 

예약 필수

https://waterwindstonemuseum.co.kr/reserve/info.php

 

수풍석 뮤지엄

수(水)·풍(風)·석(石)뮤지엄은 22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 물·바람·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고 있는 뮤지엄입니다.

waterwindstonemuseum.co.kr

관람 시간은 두 타임밖에 없고, 관람 인원도 한 타임당 20명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예약도 좀 치열한 편이니까 방문하려면 미리미리 예약하거나, 예약이 다 찼다면 대기를 걸어 둬야 해요.

1월 예약도 거의 다 찬 거 보이죠? 대기도 마감이라니... 그래서 이곳에 꼭 방문하고 싶다면 최소 제주도 방문하기 3주 전에는 예약하는 걸 추천한답니다. 

 

주차장 무료 

수풍석뮤지엄은 실외 건축 미술관이라고 했었죠? 원래 수풍석뮤지엄은 '비오토피아'라는 주택 단지 내에 있는 미술관으로 입주민들의 명상을 위한 공간으로 지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디아넥스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10분 전까지 셔틀버스를 타러 오라고 안내할 거예요.

 

셔틀버스를 타고 드디어 수풍석뮤지엄을 보러 갑니다~~~

 

수풍석뮤지엄은 수(물) 뮤지엄, 풍(바람) 뮤지엄, 석(돌) 뮤지엄 세 건축 공간이 단지 내 각각의 테마와 맞은 위치에 지어져 있어요. 이 세 공간을 큐레이터와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돌면서 관람하게 될 거예요.

 

먼저 관람하는 석 뮤지엄이에요. 

건축물 내부와 외부에 놓인 돌과 빛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 같지 않나요? 사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어디에 서서 누가 찍어도 사진이 작품이 된다는 점이에요.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니까 건축 공간도 충분히 즐기고 난 후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답니다!!

 

다음으로 관람하는 곳은 풍 뮤지엄.

풍 뮤지엄은 바람이 많이 부는 위치에 지어져 있어요. 건축가가 얼마나 주변 환경을 많이 연구했는지 잘 알겠더라고요. 이곳은 특히나 바람소리와 함께 시시각각 변하면서 들어오는 빛이 너무 영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앉아서 명상할 수 있는 공간도 따라 있지만 '그녀'는 주민이 아니라서 잠시 앉아서 사진만 찍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수 뮤지엄이에요.

수 뮤지엄은 뮤지엄의 하이라이트니까 공간 사진, 인물 사진 무조건 많이 많이 찍고 가야 해요. 천장이 뚫려 있어서 물 위로 비친 하늘을 볼 수 있는데, '그녀'는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서 물에 비친 파란 하늘을 담는 건 실패했어요.😭

아, 그리고 꼭 밖에서 산방산과 어우러진 뮤지엄 모습도 보아야 해요!!!!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세 공간을 둘러보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하지만 뭔가 세 공간만 보기는 조금 아쉽고, 건축가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 싶잖아요? 

'그녀'와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면 유동룡미술관은 필수 코스랍니다!!

 

유동룡미술관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906-10 유동룡미술관(이타미 준 뮤지엄)

관람 시간: 10:00 ~ 18:00 (입장 마감: 17: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유동룡미술관(이타미 준 뮤지엄)은 유동룡 건축가의 딸이 설계하고 건축한 곳이라고 해요. 이곳에는 건축가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 라이브러리, 아트숍, 티라운지가 있어요.

여기서 잠깐!!! 이타미 준은 누구야?라는 생각 저만 한 거 아니죠? 

바로 건축가의 일본 이름이에요. 유동룡은 재일 교포로 일본에서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기 위해 일본식 이름이 필요했고, 그래서 이타미국제공항의 이타미, 친구인 작곡가 길옥윤의 예명 '쥰'에서 따와 이타미 준이라는 일본 이름을 만들었다고 해요. 

 

관람 요금: 성인 30,000원 / 초중고 학생 18,000원 (네이버 예약 쿠폰 적용 시 15% 할인)

* 2019년생 미만 영유아 입장 불가 / 2017년~2019년 미취학아동은 교육프로그램 통해 입장 가능

 

주차장 무료

예약 필수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821948/items/4789176?area=ple

 

네이버 예약 :: 미술관 입장권 (일반 - 쿠폰 적용 가능)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 ITAMI JUN Architect of the Wind 대지를 어루만지고 자연과 사람을 보듬는 바람은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이타미 준(유동룡)에게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1970년대 초기 작품부터

booking.naver.com

유동룡미술관도 수풍석뮤지엄과 마찬가지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30분 단위로 예약 가능해요.

이곳은 1층, 2층으로 되어 있어요. 2층에 올라가서 건축가가 건축했던 건축물 사진과 설계도,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를 먼저 보고, 1층으로 내려와서 라이브러리, 아트숍, 티라운지를 즐기면 된답니다.

 

큐레이터는 따로 없고 연예인의 목소리로 앱을 통해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어폰을 챙겨가면 좋을 거예요!!!

 

2층 전시관은 아쉽게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올라가는 계단만 찍어 보았어요. 전시를 보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뭔가 전시에 비해 입장료가 꽤 비싸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1층으로 내려와 티라운지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티와 초콜릿을 제공해 줘요. 그리고 건축가가 쓴 책, 건축 관련 서적, 어린이 도서 등을 빌려서 볼 수 있어요. 조용히 앉아서 공간을 즐기는 묘미가 있답니다.

 

'그녀'의 한줄평: 수풍석뮤지엄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유동룡미술관은 입장료 대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시 보고 티 마시면서 힐링하기에 좋으니까 수풍석뮤지엄 예약에 실패했다면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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