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소한 쇼핑리스트 - 바샤커피 제니베이커리 외

7년 전과 달리 홍콩에서 살만한 게 별로 없더라고요.

홍콩에도 올리브영 같은 곳이 있었는데, 오히려 한국 제품이 더 많이 들어와 있었어요.

일본 돈키호테 같은 곳도 있더라는... 홍콩에서 일본 소화제 사 올 뻔.....

여하튼 그래서 아주 소소하게 쇼핑을 했답니다.

 

제니베이커리

주소: 號地舖, 15 Wing Wo St, Sheung Wan, 홍콩

영업시간: 월 - 일 10:00 ~ 19:00

한국에서도 살 수 있어서 제니베이커리를 갈 마음이 없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어서 저녁에 들러 봤어요. Wing Wo Street 간판이 보이는 골목에 있어요.

 

한국에서 블로그 검색했을 때는 인기 있는 쿠키는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해서, 탐색 차원에서 일요일 저녁 7시 반쯤에 들렀는데.. 너무 줄이 없어서 못 알아봤잖아요. 상품이 다 나가서 그런 건가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오예~~~~ 있어요 있어!!!!

 

'그녀'는 6번이랑 11번 샀어요. 11번은 가장 유명한 버터 쿠키(4종류 쿠키 믹스)에요. 큰 사이즈(HK$150), 작은 사이즈(HK$80) 고루고루 샀답니다.

 

6번은 다들 추천하길래 샀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6번(HK$110) 이 친구가 요물이에요!!!! '마카다미아 코코아 크리스피'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얇은 코코아 쿠키에 마카다미아가 엄청 박혀 있는데, 완전 꿀조합이에요. 앉은자리에서 반 이상 먹었어요. 

 

일요일 저녁 7시에도 셩완 제니베이커리 6번 쿠키 구매 가능했다는 점 참고하세요!!!!

 

바샤커피

주소: IFC, Shop 1063, 1/F, 8 Finance St, Central, 홍콩

영업시간: 월 - 일 8:00 ~ 22:00

 

사실 바샤커피는 싱가포르커피인데 홍콩 센트럴역 ifc몰 1층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배송이 좀 걸리니까 가장 유명한 '1910 커피' 12개짜리 한 박스(HK$198 = 대략 35천 원) 사 왔어요.

아쉽게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더라고요. 하지만 테이크아웃 커피(HK$50 = 대략 9천 원)를 팔더라고요.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 곧 들어와도 분명 사람이 많아서 당장 못 먹을 테니까 먹어봤어요. 커피 종류, 핫/아이스 선택 가능했어요. 그리고 트레이로 나오는데 커피에 넣어 먹을 수 있는 크림이랑 설탕막대를 준답니다. 

(아이스를 시키면 설탕막대가 잘 안 녹는 단점이 있어요.😅)

 

타이거밤 파스 

타이거밤 파스는 유명하죠? 저는 그냥 돌아다니다가 우리나라 올리브영 같은 매장인 매닝스(Mannings) 들어가서 샀어요. 27장짜리 HK$122(대략 2만 원)에 구매했어요. 배송비 생각하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만 원 정도 저렴하네요.

 

달리 치약

홍콩 가서 달리 치약 사 와야지~~ 하면서 갔는데, 역시 있더라고요. 타이거밤 파스 사면서 같이 샀어요. 더블액션 200g 3개 묶은 HK$39(대략 7천 원)에 구매했답니다. 생각보다 3개 묶음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2개나 샀어요.

 

정말 역대급 소소한 쇼핑이네요. 큰 캐리어 가지고 간 게 민망했지만, 별도 가방 없이 캐리어 하나에 쿠키까지 다 넣어서 들어왔답니다.

(요다인형은 디즈니랜드에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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