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로 경리단길이 핫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녀'도 더 핫해지기 전에 빨리 출동해 보았어요.
남산대학교 프로젝트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처럼 여러 곳에 경계 없이 학과가 모여 있는 컨셉으로 소월길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오픈했더라고요.
현재는 기상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질학과, 농축산학과 컨셉으로 음식점과 카페가 오픈했다고 되어 있고, 건축학과와 천문학과 컨셉으로 음식점 또는 카페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녀'는 정치외교학과 컨셉의 태국음식점인 살라댕엠버시(EMBASSY SALADAENG)와 기상학과 컨셉의 카페 호우주의보(RAIN REPORT)를 방문했답니다.
찾아보니, 농축산학과 컨셉의 비건음식점인 레이지 파머스와 비건카페인 세비지가든도 핫하더라고요.
(다음번엔 이 두 곳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지질학과 컨셉의 부처스밸리는 나와있는 주소로 검색해 보니 검색이 안 되더라고요. 아직 오픈을 안 한 건지... 여기도 방문 리스트에 저장!!
그럼, 정치외교학과로 가 보실까요?
살라댕엠버시(EMBASSY SALADAENG)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35길 26
전화: 070-8833-2205
주차: 발렛 가능
입구 왼쪽으로 발렛 부스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문제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동네 특성상 음식점 가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는 거죠.
초보운전자라면 그냥 차를 놓고 오는 걸로 😅
운영 시간: 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4:00, 20:30)
메뉴 및 가격: 태국음식 및 일부 양식 / 2만원 ~ 6만원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테이블 타입 홀 / 테라스 / 창가
(예약은 2주 차까지 오픈되어 있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어렵지 않게 예약이 가능했어요.)
예약금: 50,000원
저는 예약할 때 홀이랑 창가 자리는 예약이 안 돼서 테라스로 예약했어요. 테라스는 실외 테이블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방문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테라스 자리로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했는데... 다 좋은데.....
날아다니는 벌레가 좀 많아요 😨 (여름엔 모기가 많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예약하실 때 참고 하세요!!
여기가 핫한 이유는 뭐다? 바로 태국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마치 방콕 호텔 라운지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혹은 태국 대사관 느낌?
색감은 또 어찌 태국스럽게 픽을 잘했는지...
사진 백 만장 필수겠죠?
실내는 2층까지 있어요. 실내도 태국 느낌의 소품들이 채워져 있답니다.
그렇다고 분위기만 다 했다? NO
태국 대표 음식이 푸팟퐁커리, 똠양꿍, 얌운센, 팟타이, 쏨땀 등을 맛볼 수 있어요.
뜬금없긴 하지만 스페인 음식이랑 이탈리아 음식도 메뉴에 있더라고요.
메뉴판도 호텔 라운지 메뉴판처럼 갖다 준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창" 생맥주가 있다는 기쁜 소식👍👍 이건 주문 필수!!!!!
그리고 태국 음식으로 블랙타이거 쉬림프 팟타이, 애플망고 쏨땀, 코코넛치킨 선택
치킨에 코코넛을 입혀서 튀겼어요. 역시 치킨은 진리!! 코코넛을 입혀서 치킨이 더 바삭바삭하더라고요. 맥주를 부르는 맛이에요😍
블랙타이거 쉬림프 팟타이는 기본 이상의 맛이었어요. 옆에 소스를 잘 섞어서 먹어야 해요.
태국 음식으로 쏨땀이 빠질 수 없죠. 얇게 슬라이스한 애플망고를 올려서 쏨땀 치고는 가격이 조금 사악합니다. 빙수에 이어 쏨땀에 애플망고라니... 생각보다 애플망고랑 쏨땀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파야 10 당근 90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녀'의 한줄 평, 분위기만 기대하고 갔는데 음식도 맛있어서 오랫동안 핫한 음식점이 될 거 같아요.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직원들이 조금 정신이 없어요.)
다음으로 기상학과로 가 볼게요.
카페 호우주의보(RAIN REPORT)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40길 85
전화: 070-7733-4300
주차: 발렛 가능
카페 호우주의보는 살라댕엠버시 바로 옆에 있어요. 아주 가깝죠? 발렛도 역시 입구 바로 옆이에요.
운영 시간: 월-일 11:30 ~ 21:30 (라스트오더 21:00)
예약: NO
저는 2시쯤 갔는데 자리 잡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 대기를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나올 때는 대기줄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캐치테이블에서 웨이팅 현황을 볼 수 있고, 웨이팅 등록도 가능한 거 같아요. 가는 길에 꼭 확인 ㄱㄱ!!
이곳이 왜 핫하냐면요... 짜잔~~~ 날씨가 쨍쨍한데 하늘에서 비가 와요!!!
다들 여기서 사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어요. 우산을 준비해 오는 철저한 분들도 있더라고요.
여긴 진짜 인별 각입니다!!!!! 무지개도 본 분도 있던데, 전 못 봤어요.😭
커피도 컨셉에 맞게 날씨로 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실내에도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날씨 현황을 볼 수 있답니다.
디저트도 기본적인 구움 과자와 케이크, 스콘 등 다양해요.
그중에서 '그녀'의 픽은 휘낭시에!!!! 이 집 휘낭시에 잘하네 👍
이렇게 디저트 샘플러도 판매하더라고요.
'그녀'의 한줄 평, 비 안 맞고 비 오는 날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카페. 단,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건 포기해야 해요.
📌 TMI. 여자화장실 찾는 팁
여자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표시와 달리 안 보여서 당황할 수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자마자 왼쪽 정면에 있어요. 그냥 검은 벽처럼 보이는데 아래 보시면 문 고정장치가 붙어있는 벽이 있어요. 그곳이 화장실이에요. 그 벽을 세게 미세요. 안 밀린다? 당황하지 마세요. 사람이 있는 거예요. 나올 때도 문잠금장치 중간에 동그란 버튼 같은 걸 누르고 밀어야 장치가 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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