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ere to going/delicious

서울 청담 파인다이닝 - 정식당 점심 코스 (feat. 맛있는 김밥)

by smile2mh 2025. 5. 20.
반응형

청담 하면 고급진 파인다이닝 아니겠어요?

나를 위한 플렉스, 미슐랭 2 스타 한식 파인다이닝을 즐기고 왔어요.

 

정식당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라스트오더 13: 15 / 19:15) /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주차: 레스토랑 입구 발렛 (기본 5,000원 /120분, 이후 추가 요금 60분당 5,000원, 최대 20,000원)

청담에서 주차 발렛은 기본!!! 주차 고민 없이 편하게 자차로 방문하며 되겠죠?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 짝수 달 1일 오전 11시, 2개월치 예약 오픈 (일부 달 오픈일 변경 가능성 있음)

전화 문의: 02-517-4654 (문의 가능 시간: 평일 11:00 ~ 20:00, 토/일 전화 문의 불가)

정식당 점심 코스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주말 점심 예약을 하려면 예약 오픈일에 오픈런해야 한답니다. 

캐치테이블 오픈일 알림 신청해 놓으면 놓치지 않고 예약할 수 있겠죠?

그리고 캐치테이블로는 취소만 가능하니, 변경 등을 문의가 필요하면 전화 문의하세요~

 

점심 코스 가격: 200,000원

점심 코스 메뉴

메인 디쉬로 오리와 한우 중 선택할 수 있고, 한우 선택하면 3만 원 추가된답니다. 

잣국수에 성게 추가도 있는데... 먹어 본 결과 성게 추가는 안 해도 될 듯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디저트로 돌하르방과 뉴욕-서울 중 선택하면 돼요. 

코스 요리 외에 사이드 디쉬를 추가할 수 있어요. '그녀'는 가격은 엄청 사악한데 유명하다고 해서 '맛있는 김밥'을 추가했어요. 

 

'정식당'은 임정식 셰프의 공간으로 한식 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코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분위기도 현대적이면서 식당 로고 등으로 전통을 녹이려 한 듯했어요. 

 

바로, 점심 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 반찬

5가지 한입음식이 나와요. 아랫줄 가운데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하나씩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먹는 순서대로 한우 육수, 감태와 들기름을 곁들인 두부, 육회 올린 브리오슈, 고추장 양념을 바른 장어, 푸아그라 타르트예요.

저는 푸아그라 타르트가 기억에 남더라고요. 푸아그라 위에 배즙이랑 생강으로 만든 젤리를 얹었는데 입에 넣었을 때 생강향은 은은하게 퍼지면서 푸아그라의 맛을 끌어올린다고 해야 할까요? 

(역시 맛 표현은 쉽지 않다.😭)

 

● 캐비어

줄정갱이회 위에 캐비어 한 스푼 올려서 동치미 국물이랑 곁들여 먹었어요. 동치미 국물이 킥이네요.

 

● 전복

점심 코스에서 '그녀'의 원픽!! 전복을 썰어서 소스를 발라 입 안에 넣으면 훈제향이 쏴~~~~ 악 느껴져요.

전복도 야들야들 탱글탱글~~

전복을 압력밥솥에 넣고 1시간 동안 찐 다음 숯불에 구웠다고 하더라고요. 정성이 아주 그냥!! 👍👍

 

● 맛있는 김밥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김밥일 거 같은 "맛있는 김밥"이 나왔어요. 

트러플로 양념한 밥을 일반 김 대신 김부각으로 감싼 김밥이에요. 오~~ 이런 고급진 김밥!!!

 

● 제주 옥돔

역시 옥돔도 그냥 나오지 않네요. 옥돔 위에 뱅어포구이를 입혀서 식감도, 흰 살 생선의 맛도 새롭더라고요.

 

● 오리 또는 한우

저는 한우, 함께 한 지인은 오리를 선택했어요. 한우는 셰프 추천 굽기 선택. 역시 아주 찰떡같이 구워 줍니다.

독특하게 사이드로 한식 반찬이 나오는데, 스테이크가 한국적 풍미와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 잣국수

사골육수(?)에 잣을 갈아서 잣국물을 냈다고 하더라고요. 잣국물도 평범하지 않네요.

 

● 술지게미

술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술지게미를 샤벳으로 만들었더라고요. 술지게미에 상콤한 과일을 곁들여서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준답니다.

 

● 돌하르방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디저트죠? 제주도를 한 그릇에 다 담았네요.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지만 맛은 봐야 하니까 과감히 부셔서 먹었답니다. 

 

● 차/커피 

마지막을 차 또는 커피를 주더라고요. 저는 귤피차 선택했어요. 차와 같이 즐길 수 있게 한입 디저트도 같이 준답니다.

찻잔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디서 구매했냐고 물어보고 싶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각 메뉴가 다 조화롭고, 플레이팅도 예뻐서, '역시 미슐랭이구나' 싶은 점심이었답니다.

 

'그녀'의 예약팁: 주말 점심 코스를 즐기려면, 캐치테이블 예약 오픈일 알림 신청하고, 예약 오픈 시간 맞춰 예약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