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금은 튀르키예로 불리지만 아직은 터키가 더 익숙한 국가죠?
그리고 터키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 바로 열기구예요.
열기구 탑승을 목적으로 터키 여행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래서 혹시 열기구를 어디서 타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어요.
카파도키아 VS 파묵칼레 열기구 가격
열기구 가격 (패키지 기준) | |
카파도키아 | 320 유로 |
파묵칼레 | 210 유로 |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9월 셋째 주에 패키지 여행으로 터키를 방문하게 됐어요. 자유 여행이 아니라서 패키지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 보았답니다. 확실히 카파도키아 열기구가 비싸요. 비싼 이유가 있겠죠?
(부모님과 함께 해외 자유 여행은 엄두가 안 나서 마음 편하게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답니다.)
패키지라 열기구는 역시 선택관광이더라고요. 무조건 열기구를 타야한다는 의지로 비싼 가격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카파도키아 열기구랑 파묵칼레 열기구 모두 신청했어요.
(가이드님이 카파도키아만 신청했는데 열기구가 못 떠서 못 타면 이후에 파묵칼레 신청이 어렵다는 말에.... 2개 다 신청했답니다. 하지만 같은 패키지 팀 중에 파묵칼레 열기구까지 신청한 팀은 몇 팀 안 됐다는 거....)
카파도키아 열기구 탑승 후기
'그녀'는 카파도키아에 이틀 동안 있었는데, 첫날은 새벽에 비가 와서 열기구 탑승 실패했어요. 새벽 5시 45분쯤부터 호텔에서 대기하다가 날씨 때문에 결국 취소 통보받고 조식 먹으러 갔답니다.😭
(생각보다 열기구 못 타고 가는 사람들도 많은가 보더라고요. 가이드님이 밤에 물 떠놓고 기도하라고 ㅎㅎ)
다행히 가이드님이 다음날 열기구 신청해 주셔서 다시 도전했어요. 두구두구두구~~
바람도 안 불고 날씨도 좋아서 열기구 탑승 가능 통보받고 작은 벤으로 열기구 탑승 장소로 이동했답니다.
참, 대기하는 동안 랜딩 포지션을 배웁니다.
열기구가 스무스하게 착륙하면 괜찮지만 바닥에 거칠게 착륙하게 될 경우 열기구 바스켓 안쪽 고리를 잡고 앉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알려줘요. 랜딩 포지션 꼭!!! 기억해 두었다가 열기구 조종사가 "랜딩 포지션~~" 외치면 자세 취하면 돼요.
도착하니 열심히 열기구 띄울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드디어 열기구가 하늘 방향으로 섰어요. 이제 탑승 고고~~
열기구 바스켓에 따로 문이 있는 게 아니라서 탑승하는 데 조금 불편함이 있어요. 바스켓을 넘어가야 하거든요. 그리고 무게 발란스를 맞춰야 해서 칸칸이 위치를 지정해 준답니다.
이제 올라갑니다!!!
전혀 무섭지 않아요. 올라가고 있는 중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히 하늘로 올라갑니다.
같이 올라가는 열기구들이 엄청 많아요. 처음 보는 풍경이라 그런지, 감동이 벅차올라요.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요. 올라가면서 해가 뜨는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이쁘답니다. 확실히 카파도키아 지형 자체가 장관이라 그런지 하늘에서 보는 카파도키아 풍경도 장관입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황홀하네요.
열기구 조종사가 센스가 있어서, 360도 돌아가면서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계속 열기구를 돌려주더라고요. 👍👍
대략 한 시간 정도 열기구를 탔어요.
탑승 완료하면 논알코올 샴페인도 한 잔씩 준답니다. 다 마시고 1달러 정도 팁 주시면 돼요.
그리고 탑승했다고 이름 박힌 탑승 확인서도 주더라고요.
파묵칼레 열기구 탑승 후기
다행히 파묵칼레는 하루 머물렀는데, 탑승 계획한 날 열기구 탑승했어요.
카파도키아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대기하다 벤을 타고 열기구 장소로 이동했어요.
역시나 열기구 띄울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서 열기구의 신기함이 덜하더라고요.
사진을 잘 안 찍게 된답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와 비교하면 바스켓도 조금 작고 함께 뜨는 열기구 수도 적어요. 왜 카파도키아 열기구가 더 비싼지 이제 아시겠죠?
그리고 파묵칼레는 석회봉 외에 우와~~~~ 할만한 특이한 지형이 없어요.
카파도키아에 비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관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탄 열기구 조종사가 영... 시원찮더라고요. 석회봉 쪽으로 잘 안 가서 많이 아쉬웠어요.
역시 파묵칼레 열기구도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마지막에 논알코올 샴페인을 준답니다. 하지만 탑승 확인서에 이름은 안 박아줘요.
카파도키아 VS 파묵칼레 열기구 비교 요약
- 열기구 가격: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 열기구 바스켓 크기: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 열기구 수: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 스카이뷰: 카파도키아 >>>>> 파묵칼레
'그녀'의 한줄평: 카파도키아가 파묵칼레보다 스카이뷰, 하늘에서 내려다본 뷰 모두 월등하게 이쁨. 1순위는 무조건 카파도키아 열기구로 하고, 상황이 안 돼서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지 못했다면 파묵칼레에서 시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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