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거리 카페 핫플 3곳 - 치즈인더스트리 소하염전 청수당

길도 좁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정말 인산인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지만 

익선동에 와야 하는 이유?

서울 시내에서 소도 보고, 소금도 캐고, 대나무숲도 거닐 수 있기 때문은 아니고,

그런 컨셉의 핫한 카페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 시간이 엄청 긴 핫한 카페들만 모아 카페 투어를 하게 된 '그녀'의 팁을 알려 드릴게요.

 

우선, 익선동의 작은 목장으로 고고~

 

치즈인더스트리 [치즈공업사]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전화: 0507-1363-1722

운영시간: 월 - 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가능

들어가는 입구에서 웨이팅 등록을 하셔야 해요. 하지만 우리에겐 뭐가 있다? 바로 캐치테이블!!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등록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니까 우선 캐치테이블에 들어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대기팀이 많으면 미리 웨이팅 등록해 놓고 골목골목 구경하다 알림 오면 방문하면 되겠죠?

('그녀'가 블로그에 캐치테이블 얘기를 많이 하지만 홍보 아님, 직원도 아님 😅😅)

 

그럼, 목장 체험을 해 볼까요?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소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요. 실제 소는 아니지만 한가로운 시골 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는 느낌을 아주 잘 살렸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치즈를 만들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치즈 만드는 기계(?) 같은 거랑 치즈 나오는 시간 알림판도 있어요.

 

시그니처 디저트는 역시 목장 컨셉에 맞게 치즈 케이크예요.

위에서부터 고다치즈로 만든 고다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브리치즈로 만든 브리 치즈 케이크, 진한 에멘탈과 고르곤졸라 치즈로 만든 에멘탈 치즈 케이크 3종류가 있어요.

고다 치즈 케이크는 홀케이크 사이즈가 커서 조각/홀케이크로 판매하고 있고, 브리 치즈 케이크랑 에멘탈 치즈 케이크는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홀케이크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고다 치즈 케이크

예전에 고다 치즈 케이크가 한창 유행해서 먹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먹었던 거와 달리 여기 고다 치즈 케이크는 많이 달지도 않고 치즈가 부드러워서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고요.  

 

페이스트리

또 다른 시그니처 디저트는 페이스트리인데, 페이스트리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렸어요. '그녀'는 바질 베이스의 토마토 바질 보코치니 페이스트리 픽!

바삭바삭하면서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페이스트리 식감이 살아 있어요. 

(이 집 디저트 메뉴 잘하네!!)

치즈인더스트리 메뉴

차 종류도 치즈 베이스의 커피와 티가 있는데, 디저트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저는 그냥 아메리카노 주문.

"나는 치즈에 또 치즈 가능하다~~" 하면 '치즈 폼 티'나  시그니처 커피 '치즈 인더스트리' 도전!!!

 

목가적인 목장을 즐겼다면 이제 염전으로 고고~

 

소하염전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5

전화: 0507-1353-8215

운영시간: 월 - 일 9: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불가

소하염전은 캐치테이블이나 카카오 웨이팅 시스템이 아니고, 그냥 아날로그 방식으로 입구 옆으로 대기줄을 서서 자리가 나는 대로 입장해야 해요. 카페 이용 및 포장 모두 대기하게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스텝이 입구 앞에서 매장 이용인지 포장인지 물어보더라고요. 대기줄 상황 보고 너무 오래 기다릴 거 같다 싶으면 그냥 포장하세요!

 

이번에 염전 체험?

대기줄 옆으로 염전이 똭!! 사진 찍으면서 기다리면 조금 덜 지루하답니다.

(실제 소금은 아니고 모형이더라고요.😅)

 

소하염전 소금빵

소하염전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소금빵이에요. 기본 소금빵과 소금빵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올린 소금빵이 있어요.

기본 소금빵도 바삭한 소금빵과 부드러운 소금빵(소하 소금빵)이 있으니까, 기본 소금빵 하나, 이색 소금빵 하나 선택하면 되겠죠? 

(여기도 페이스트리가 있어서, 치즈 인더스트리를 방문하지 않으면 여기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카페 내부는 다소 넓지 않고, 외부만큼 인펙트가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카페 이용하는 경우라면 시그니처 커피인 '염전 슈페너'를 추천해 볼게요. 짭조름하면서 걸쭉한 우유크림이 역시 시그니처 커피로 인정!!

 

 

체험하느라 힘들었으니, 대나무숲으로 힐링하러 고고고~~

 

청수당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9

전화: 0507-1318-8215

운영시간: 월 - 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가능

여기도 들어가는 입구에서 웨이팅 등록을 하거나,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이 가능해요.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3곳 중 웨이팅 시간이 제일 길었어요. 앞에 2곳에서 시간 보내면서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등록을 걸어놓거나, 식사를 하는 동안 상황 보면서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곳이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요?

들어가는 입구를 이국적인 느낌의 대나무숲처럼 꾸며 놓았어요.

(참고로, 입구보다 화장실 가는 길이 더 리얼한 대나무숲 느낌이에요. 화장실 줄 기다리면서 사진 찍을 각이라는...)

 

청수당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수플레 카스테라예요. 수플레 카스테라는 주문하는 동시에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약 20분 정도 걸려요. '그녀'는 기본을 좋아하기에 오리지널 에그 수플레 카스테라를 주문했어요. 처음에는 "엥? 계란찜인가?" 싶었는데 계속 숟가락을 가더라고요. 꼭!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는 카스테라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은 차 종류가 많아요. 특이하게 직접 우려먹을 수 있는 핸드 드립 홍차가 있어서 시켜봤어요. 이미 한 번 우려서 나온 상태이고 한 번 더 부어서 우려 마시라고 하더라고요. 한 번 더 우리니 조금 진하긴 해서, 안 우리고 마셔도 될 거 같긴 했어요.

 

어후, 3곳을 하루에 방문하니 하루가 아주 알차네요.😅

 

짧게 3곳 방문 팁을 요약하면,

치즈인더스트리 팁. 치즈 케이크는 꼭 먹어보기

소하염전 팁. 줄이 너무 길다 싶으면 사진 찍고 소금빵 포장하기. 카페 이용해도 소금빵은 추가 포장하기.

청수당 팁. 웨이팅하는 팀이 많으니, 꼭 캐치테이블로 미리미리 웨이팅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