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도 이제 막 알기 시작했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또 뭔지 혼란스러운 경제 초보자들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무엇인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투자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테이블 코인 쉽게 이해하기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은 영어 ‘Stable(안정적인)’과 ‘Coin(코인)’의 합성어입니다. 즉, 가상화폐는 맞는데, 가치가 안정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입니다.
일반 가상화폐,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투자 수요, 시장 상황에 따라 하루에도 10% 이상 가격이 크게 변동합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USD), 유로(EUR), 금, 원자재 등 안정적인 자산에 연동되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진 코인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 결제, 송금 시 안정적인 수단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테이블 코인 종류
USDT(Tether): USDT는 ‘테더(Tether)’라는 회사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1 USDT = 1 달러(USD)로 가치를 맞추도록 운영됩니다.
USDC (USD Coin): USDC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서클(Circle)’이 함께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USDT라 마찬가지로, 1 USDC = 1 달러로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USDT보다 투명한 감사 시스템과 재무 보고 체계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디파이(DeFi) 서비스와 NFT 결제 수단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DAI: DAI는 위의 스테이블 코인과 다르게, 중앙 발행사가 따로 없는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메이커다오(MakerDAO)’라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에서 발행 및 운영되며, 다양한 암호화폐(이더리움 등)를 담보로 잡아 1 DAI = 1 달러 가치에 가깝게 유지됩니다.
🪙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 요소
최근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여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제도적 관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이라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발행사의 준비금 보유 여부, 운영의 투명성, 국가별 규제 환경에 따라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 투자 시 주의할 점
첫째는 스테이블 코인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스테이블 코인도 발행사가 준비금을 보유하지 못하거나 규제 리스크가 발생하면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의 투명성과 재무 보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요 코인(USDT(테더), USDC, DAI 등)의 준비금, 이들의 코인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행사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규제 환경 및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여부는 코인의 유통 및 가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뉴스와 공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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